OLIVOYOUNG♡
필로덴드론 캄포스포토아넘 키우기/키우는법/물주기/토끼잎 본문
안녕하세요
OLIVOYOUNG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그동안 회사일에 치여 사느라 블로그에 글을 쓸 힘이 나지 않았어요..그래도 식물은 꾸준히 키우고 있었습니다. 글을 쓰지 않는동안 모든힘(과 돈)을 식물키우기에 썼어요. 그래서 지금 저희집은 식물원만큼 식물이 아주아주 많아졌어요. 다시 힘을 내서 블로그에 하나하나 천천히 어떻게 키우고 있고, 커가고 있는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식물은 '필로덴드론 캄포스포토아넘'입니다. #philodendron #camposportoanum
잎이 어느정도 커지면 앙증맞은 토끼귀가 생기는 귀여운 식물이에요. 필로덴드론 중에서도 나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식물이고, 키우기도 엄청엄청 쉬워서 만족도가 높은 식물입니다. 성체잎은 어쩐지 싱고니움같이 보이기도 하네요. 저희집에 있는 청소년기의 캄포스포토아넘도 보여드릴게요.
저희집에 처음 들어올때는 잎 한장짜리 삽수로 왔어요. 그래도 새순이 돋고 있는 탑삽수여서 순화가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바로 흙에 심자마자 폭풍성장! 어느정도 뿌리가 자란 뒤로는 2주에 잎 한장 정도 뽑아줬던거 같아요. 줄기 아래부분이 휑한 이유는 지저분한 잎들을 잘라줘서 이지만, 지금은 후회하고 있어요. 그냥 두는게 비어보이는것보다 더 예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뿌리가 어느정도 자란것 같아서 슬릿분에 분갈이를 해줬습니다. 코코봉도 꽂아줬어요. 열심히 잎이 나오고 있지만, 왜인지 모르게 잎이 작아지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코코봉은 공중뿌리가 파고들기 힘들어서 잎이 작아졌던것 같습니다. 온실에도 널어보구 영양제도 줘봤는데도 잎이 커지질 않더라구요. 그래도 잎이 쭉쭉 새로 나긴 했습니다.
(이맘때쯤 모든 식물이 토분에서 플분으로 분갈이 되었어요. 베란다가 없다보니 하나하나 옮겨서 물주는게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가벼운 플라스틱슬릿분으로 옮겼습니다. 토분과 슬릿분의 장단점을 나중에 글로 적어보아야겠네요.)
현재의 모습입니다. 두달도 안됐는데 엄청나게 성장했죠?? 여름에는 일주일에 하나씩 새순이 났어요. 코코봉도 수태봉으로 바꿔주었더니 공중뿌리가 수태봉을 파고들기도 하고 감싸기도 하면서 눈에 띄게 잎이 커지더라구요. 수태봉에 따로 물을 뿌려주지도 않는데, 뿌리가 마르지도 않고 어떻게 이렇게 잘 자라는지,,,신기했습니다. 이제 쪼끔씩 토끼귀가 보이는것 같아요!
70cm정도 되는 수태봉인데, 이 이상 길어지면 더이상 해줄 지지대가 없어서 아무래도 잘라줘야할것 같습니다ㅎㅎ 그때까지 열심히 키워야겠어요! 혹시나 캄포스포토아넘을 처음 키우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도 있을것 같아서 제가 키워온 방법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제 방법이 정답은 아니니 참고만 해주세요!
[키우는법]
햇빛
필로덴드론류는 빛이 엄청나게 필요한 식물은 아닙니다. 저희집은 빛이 많이 들어오는 환경이 아니라서 창문앞 빛이 가장 잘 들어오는곳에 두었습니다. 확실히 식물등 아래에서보다 잎이 잘 커지는것 같아요.
습도
매일 시간이 될때마다 공중분무를 해주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밤에는 온실에 넣어서 습도를 유지해줄 예정입니다. 온습도가 낮으면 성장을 멈춘다고 합니다. 저는 60전후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주기
흙속이 거의 다 마를때까지 물을 아끼며 주고 있습니다. 흙속이 어느정도는 마르고 나서 물을 주어야 뿌리가 숨을 쉴 수 있어요. 식물은 건조로 쉽게 죽지않아요..저는 과습에 주의하며 키우고 있습니다.
잎크기 키우는법
반드시 지지대를 해주세요. 물론 일반 플라스틱 지지대도 가능하지만, 더 빨리 잎을 키우고 싶다면 공중뿌리가 자랄 수 있도록 수태봉을 해주세요. 공중뿌리가 자라느냐 자라지 않느냐에 따라 잎의 성장이 달라집니다.
캄포스포토아넘이 워낙 순하게 잘 자라는 식물이니 두 계절만 지나면 삽수에서부터 풍성한 대품을 만드실 수 있을겁니다! 다들 행복한 식생활 하세요♡
매일매일의 식물기록은 인스타그램 @olivoyoung_green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D
그럼이만,
하루 한 번, OLIVO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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