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VOYOUNG♡

특별한 날 가기좋은 '소설한남' / 한남동한식레스토랑 / 파인다이닝 / SOSEOUL HANNAM 본문

DELICIOUS LIFE

특별한 날 가기좋은 '소설한남' / 한남동한식레스토랑 / 파인다이닝 / SOSEOUL HANNAM

OLIVOYOUNG_ 2020. 5. 4. 20:20

 안녕하세요.
OLIVOYOUNG입니다.

 생일이나 기념일같이 특별한 날엔 특별한 음식을 먹으러 가야겠죠.
저도 남자 친구 생일을 기념하며 한남동에 있는 한식 파인 다이닝에 다녀왔습니다.

 

 소설한남은 CJ에서 론칭한 한식 파인 다이닝으로,
모수에서 수셰프로 경력을 쌓은 엄태철 총괄 셰프가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소설 한남'이라는 이름은
한 편의 소설 같은, 그리고 서울의 현시대를 반영한 한식당이라는 중의적인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인 다이닝 치고는 저렴한 가격대와, 한남동이라는 젊은 느낌이 만나서 어떤 음식들이 나올지 너무 궁금했어요.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대로 20길 21-18

[영업시간]

 평일, 토요일 12:00 - 15:00 / 18:00 - 22:00
일요일 휴무

런치 코스는 85,000원
디너 코스는 150,000원입니다.

 

저는 런치 코스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발레파킹도 되니 편하게 차를 타고 오셔도 될 것 같아요.  

 

매장 입구가 계단을 따라 내려와 지하에 있었어요.

또, 매장 내부가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습니다.

약 10 테이블 정도가 끝이라서 놀랐는데,
서비스를 받아보니 10테이블 이상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예약했을 때도 이미 만석이었고, 한 타임에 한 번씩만 손님을 받는 것 같았어요.

 

테이블 위에는 인원수에 맞게 정갈하게 차려져 있었습니다. 

 

 

코스는 총 7가지였고, 한 코스에 음식이 1가지 혹은 2가지 정도 나왔습니다.
 

 먹어본 적 없는 생소한 한식들이 쓰여있어서 기대되네요.

 

 

계속 따라주시는 따뜻한 우엉차입니다.

 더 달라고 따로 말하지 않아도 계속 채워주셔서 좋았어요.

코스는 예약시간에 맞춰서 딱 나왔습니다.

 

 

첫 번째 코스는,  
흑돼지와 미나리로 만든 편채
막걸리와 쌀, 부추 소스로 만든 증편입니다.

 

미나리가 아삭하게 씹혀서 맛있었어요, 근데 부추 소스는 사실 무슨 맛이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별 맛없었던 듯. 

 

두 번째 코스는,

감태와 전복, 찹쌀로 만든 죽과

전복, 깻잎 냉채입니다. 

 

평소에도 전복죽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특히 냉채 소스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세 번째 코스는,

주꾸미, 조개 칼국수와

주꾸미, 달래 튀김입니다. 

 

튀김 소스가 청양고추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저는 튀김도 소스도 별로였어요..

그래도 칼국수는 맛있었습니다. 

칼국수 안에 어린 고수잎이 들어있어서 풍미가 좋았습니다. 

 

네 번째 코스는,

도미찜과 멍게밥입니다. 

 

이날 먹은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던 건 도미찜이에요. 

간도 딱 맞고, 특히 올려져 있는 8가지의 고명이 하나하나 다 맛있었어요. 

이거 하나만 먹으러 가도 충분할 것 같은 맛!

 

다섯 번째 코스는,

메인 메뉴를 먹기 전 입가심을 위한 당근, 샐러리로 만든 셔벗입니다.

 

와 이것도 진짜,,,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아래 깔린 샐러리 셔벗이 어떻게 이런 맛이 나나 싶게 맛있었습니다. 

 

여섯 번째 코스는,

한우 등심 떡갈비와 약밥입니다. 

 

떡갈비가 조금 짰는데, 싱거운 거보다는 짠 게 낫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왜 백김치가 나왔는지 알 것 같았어요. 

 

일곱 번째 코스는, 

흑미, 흑임자, 블루베리로 만든 아이스크림입니다. 

 

흑임자로 만든 크런치가 오독오독하니 맛있었어요.

 

중간에 나온 케이크입니다. 

만원을 내면 생일 케이크 케이터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안에 맛있는 사과잼이 들어있는 떡케이크입니다. 

초도 불 수 있어서 생일 분위기가 났습니다. 

 

두 번째 후식으로 나온 다과상입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귤 정과인데, 유튜브에서 보고 너무 궁금했거든요.

 

직접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과가 한 종류가 아니라, 머랭, 정과, 약과 등등 다양하게 나와서

한식 다과를 경험해보기 좋았습니다. 

 

-

 

코스마다 음식에 대한 설명도 너무 잘해주시고, 

테이블에 음식이 떨어지기 무섭게 잘 닦아주시고. 

여러모로 잘 케어해 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만족스럽게 먹고 왔습니다. 

 

매일 갈 수 있는 금액은 아니지만, 기념일이 다가오면 생각날 것 같은 식당입니다. 

여러분도 기념일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면 '소설 한남'꼭 기억해주세요!

 

-

 

하루 한 번, OLIVOYOUNG.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