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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수암골 루프탑 카페 "오지(OHJI)" / 청주카페추천 / 수암골카페추천 / 청주 예쁜카페

OLIVOYOUNG_ 2020. 5. 12. 23:29

 안녕하세요.
OLIVOYOUNG입니다.

가경동 닭발을 먹고나서, 입가심도 할 겸, 청주의 핫플, 수암골에 다녀왔습니다. 

수암골은 청주 상당구 수암로 일대의 언덕으로, 청주시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야경명소입니다. 

제빵왕 김탁구, 카인과 아벨, 영광의 제인 등 각종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수암골은 입구에서부터 드라마 촬영명소임을 알 수 있게 많은 표지판들이 붙어있었습니다. 

 

옛 골목의 정취가 그대로 담긴 수암골은, 이제는 너무 유명한 곳이어서, 거리는 온통 차들과 놀러온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마스크를 끼고 돌아다니느라 너무 숨이 막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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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골의 수많은 루프탑 카페 중 단연 최고는 제가 다녀온 곳, 

바로 'OHJI'가 아닐까 싶습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암로36번길 13

 

[영업시간]

매일 10:30 - 23:59

 

'OHJI'카페는 수암골에서도 거의 꼭대기에 위치한 루프탑 카페입니다. 택시를 타고 골목골목을 올라가야 도착할 수 있었고, 주차는 차가 워낙 많고 골목길이다보니 힘들어 보였습니다. 대중교통을 더 추천해요!

 

청주에 놀러갔다온 친구들이 하나같이 빵이 맛있다고 해서, 저도 빵먹으러 갔어요. 

 

한 눈에 보아도, 다른 카페들이랑은 확연히 달랐어요. 외관에서부터 신경써서 카페를 지었구나 하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언덕이다보니, 높이 짓는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을텐데, 매 층마다 비정형의 선을 사용해서 마치 건물도 언덕의 일부분처럼 느껴졌습니다. 

 

노출콘크리트는 솔직히 이제는 조금 흔하다 못해 지루한 재료이긴 하지만, 'OHJI'와는 잘 어울리는것 같네요. 총 4개의 층이었는데, 3층까지는 한번에 외부계단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서 자리잡고 빵부터 구경하러 왔습니다.

사람도 워낙많고, 빵이 인기가 많은 카페이다 보니 빈자리가 곳곳에 보이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은 레몬인데, 'OHJI'에서는 제가 한 번도 먹어본적 없는 레몬머랭크라상을 팔더라구요. 그래서 그거 하나와 당근케이크를 먹어보려고 합니다. 다른 빵이나 쿠키도 맛있어 보였는데, 이제 또 맛있는 저녁을 먹을 예정이기 때문에 참았습니다:D

음료메뉴는 평범했어요. 가격도 인기가 많은 카페치고는 싸다고 느꼈습니다. 서울의 물가에 익숙해져서 일까요. 아메리카노 6000원쯤은 저렴해 보이더라고요..

크게 마시고 싶은게 없어서 'OHJI'의 이름이 들어간 오지 스파클링을 주문했습니다. 

 

2층 테라스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유리난간이라서 테라스 느낌이 한 층 더 야외같이 느껴졌습니다. 별로 언덕같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2층에서 찍었기 때문입니다.ㅎㅎ 

옥상테라스에서는 정말 무서울정도로 위에서 내려다 보게 되더라고요. 

수암골은 청주의 전경이 보이는 만큼, 야경이 더 멋있다고 합니다. 저희도 이른저녁부터 해가 지는 걸 보기위해 왔습니다. 

 

오지 스파클링은 그냥,,매실 스파클링? 사과 스파클링 맛이었습니다. 빵이 자칫 느끼할 수 있었는데, 스파클링을 마시니 잘 어울렸습니다. 혹시 음료메뉴가 고민되는 분이시라면 '오지스파클링' 추천드려요. 

 

앞에서 말했던, 당근케이크와 레몬머렝크라상입니다. 기대했던 레몬머랭크라상보다 당근케이크가 정말 의외로 맛있었어요!! 혹시 방문했을 때, 당근케이크가 있다면 꼭 드세요. 강력추천합니다!

테라스에서 한참을 떠들다가 다시 내부로 들어와서 그림을 열심히 그렸어요ㅎㅎ 친구가 오일파스텔이라는 새로운 취미를 시작했다고 해서, 옆에서 한 번 따라서 그려봤습니다. 카페에서 여유롭게 그림을 그리니 없던 낭만이 생기는 기분이었습니다.

 

청주분들이라면 수암골 다 가보셨을테니, 청주에 안사시는 분들! 청주 놀러가시면 'OHJI' 꼭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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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번, OLIVO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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