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VOYOUNG♡

스테파니아 에렉타 키우기/괴근식물키우기/물주기/주의사항 본문

SATISFYING LIFE

스테파니아 에렉타 키우기/괴근식물키우기/물주기/주의사항

OLIVOYOUNG_ 2020. 6. 14. 22:24

안녕하세요.

OLIVOYOUNG입니다.

 

출처 : 녹색의 성격

여러분 이게 뭐 같아 보이시나요. 마치 감자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하지만 오해하지 마세요! 이 감자같이 생긴 친구가 나름 비싼 값을 주고 사온 ‘스테파니아 에렉타’라는 식물이랍니다. 사진처럼 동글동글한 이파리와 흙 위로 올라온 비대한 감자 같은 생김새의 괴근이 너무 매력 있는 식물이라고 생각해서 오랜 고민 끝에 주문하고 데려왔습니다.

 

플랜테리어가 유행하는 요즘 흔히들 키우는 관엽식물이 아니라 괴근 식물이라고 불리는 스테파니아 에렉타는 생김새부터 키우는 방법까지 너무나도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괴근 식물의 특징과 키우는 방법에 대해 공부하여 더 잘 키워보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국내 업자들을 통해 수입되고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식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스테파니아 에렉타에 대해 들어보셨을 거예요. 또한 희귀 식물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식물 매장에서도 종종 볼 수 있기 때문에, 식물에 대한 정보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스테파니아 에렉타

 

먼저 스테파니아 에렉타(STEPHANIA ERECTA)’의 큰 종류인 ‘괴근 식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괴근 식물’이라는 말이 조금은 괴상하고 어색하실 거예요. 보통은 튤립이나 수선화 등의 구근식물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둘은 엄연히 달라요! 구근식물은 알뿌리에 영양을 갖고 있는 식물을 말합니다. 알뿌리로 보관하다가 가을부터 심어 주로 봄에 꽃을 보는 식물입니다.

 

반면에 덩이뿌리라고도 불리는 괴근 식물은 주로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에서 자생하는 다육식물입니다. 괴근 식물은 구근식물이나 다른 식물과 달리 원산지인 고온 건조한 기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몸통과 줄기, 뿌리가 팽창된 식물입니다. 그곳에 생존에 필요한 수분과 영양을 저장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개성 있는 모양새를 가지고 있으며,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 수입, 번식에 어려움이 있어 희소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괴근 식물은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제 에렉타를 키우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스테파니아 에렉타'를 오프라인에서 구매하신다면 화분에 식재된 채로 데려오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더 저렴한 가격에 데려오기 위해서 온라인으로 구매를 했고, 보통 온라인에서 구매를 하게 되면 괴근만 덜렁 보내주십니다. 그럼 화분에 먼저 심어야겠죠?? 뿌리가 있는 채로 분양되는 일반 식물들과 달리 수입된 '스테파니아 에렉타'는 뿌리와 잎이 모두 제거된 채로 국내로 들어오게 됩니다. 동그란 감자처럼 생긴 에렉타는 뿌리가 나는 부분과 줄기가 나는 부분을 잘 구분해서 심어주셔야 해요. 다음은 제가 에렉타를 분양받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녹색의 성격'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출처 : 녹색의 성격

이렇게 위로 톡 튀어나온 부분(머리)이 위로 가게 해주신 후 괴근의 1/3 정도가 잠기도록 흙에 심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심고 나면, 천천히 뿌리를 내리고 줄기와 잎을 내주길 기다리시면 됩니다! 저마다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주시면 언젠가는 꼭 깨어날 거예요. 에렉타는 특히 추운 겨울에 월동을 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겨울잠에서 깨어나길 기다리는 겁니다. 

이제 잎을 내는 에렉타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배워보겠습니다. 

 

햇빛

직사광보다는 약한 빛이 들어오는 반광에서 키우시면 됩니다. 직사광을 그대로 받게 되면 잎이 탈 수 있어요. 하지만 햇빛이 부족할 경우에는 줄기가 가늘고 길게 자랍니다. 이때는 줄기를 바짝 자르고 밝은 곳에 두면 새 줄기와 잎이 나온다고 하니 다시 시작하면 될 것 같아요. 

 

바람

대부분의 식물처럼 통풍과 환기가 잘 되게 해 주세요. 

 

물 주기

뿌리가 나기 전에는 분무만 해주는 식으로 관리해 줘야 무르지 않고 뿌리와 새싹이 잘 난다고 합니다. 

뿌리가 난 후에는 구근 주변으로 겉흙이 젖을 정도로만 물을 주세요. 또한, 과습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의사항

겨울은 동면 기이기 때문에 낮은 온도에서는 잎과 줄기를 떨어뜨리고 동면상태로 들어가게 됩니다. 동면했을 경우에는 물을 줄여주시거나, 건조한 흙, 습기가 차지 않도록 신문지 등에 싸서 보관해주시면 됩니다. 동면하는 동안 물을 주게 되면 무를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실내 온도가 높을 경우에는 동면 없이 계속 성장하지만, 계속 동면 없이 기를 경우에는 줄기와 잎이 약해질 수 있다고 하네요. 

 

이상으로 에렉타 키우는 방법에 대해 배워보았습니다. 일반 관엽식물과 키우는 방법이 다르지만 그래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네요. 저도 아직은 감자지만, 잘 키워서 '에렉타 성공적으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다시 글을 쓰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하루 한 번, OLIVOYOUNG.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