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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맛집! 웰콤 시티의 "서울다이닝" 본문

DELICIOUS LIFE

남산 맛집! 웰콤 시티의 "서울다이닝"

OLIVOYOUNG_ 2022. 4. 29. 11:35

안녕하세요 :ㅇ
OLIVOYOUNG입니다.

오늘은 동대입구역에 있는 "서울 다이닝"에 다녀온 방문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작년 연말에 제 생애 처음으로 상여금을 받았습니다. 또 올해 연봉 계약을 새로 하면서 연봉도 소폭 상승을 해서,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대학교 선배님들과 서울 다이닝에서 근사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SEOUL DINING"

https://www.seoul-dining.com/


서울다이닝은 프렌치와 이탈리안을 기반으로 한 '서울 스타일 음식'을 하는 식당입니다. 서울의 음식과 제철 식재료를 오늘의 감각으로 해석해 새롭고도 편안한 '서울의 맛'을 전하는 레스토랑입니다. 서울 다이닝의 오너 셰프는 김진래 셰프님으로 서울의 맛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양하게 표현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서울 중구 동호로 272 디자인하우스
Designhouse, 272, Dongho-ro, Jung-gu, Seoul, South Korea
일요일, 월요일 휴무
매일 11:30 - 23:00 (16:00 - 18:00 BREAKTIME)

http://old.ohseoul.org/new-gallery-32


서울다이닝이 더 특별한 이유는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승효상' 선생님이 설계한 웰콤시티에 있기 때문입니다. 웰콤시티는 노출 콘크리트의 하얀 상자가 건물의 포디움을 이루고, 그 위로 코르텐으로 마감한 네 개의 붉은 상자가 얹혀 있는 형태입니다. 서울 다이닝은 포디움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 전공이 건축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굉장히 친숙한 건물이기도 해서 더 반가웠습니다.


런치는 5코스 메뉴에서 선택하는 구성으로, 보다 쉽고 가볍게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디너를 꼭 먹고싶었는데 도무지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냥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코스요리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헐레벌떡 먹어서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레스토랑 내부는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테이블이 총 10개정도였고, 한쪽에 룸처럼 6인용 테이블이 2개 정도 있었습니다. 내부가 깔끔했고, 원형 테이블인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네 명이서 갔는데 딱이었습니다.


브리오슈 빵과 크림치즈 카나페가 에피타이저로 나왔습니다. 카나페도 깔끔하고 맛있었지만, 특히 따끈따끈한 빵에 발효버터를 발라먹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저 바삭한 과자 같은 건 쌀 튀밥을 눌러서 튀긴,, 그런,, 거였습니다..


두 번째는 제철과일과 직접 만든 브리타 치즈에 당근 소스를 곁들여 먹는 샐러드입니다. 야채나 과일이야 다 아는 맛이니 그냥저냥 먹었는데, 당근 소스가 엄청 맛이 독특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어요,,, 굿!


미들 디쉬는 성게알 파스타 OR 감자 뇨끼 + 파마산 폼 중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진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둘이 양 차이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골고루 시켜서 맛본 바로는 "개인적으로" 저는 성게알 파스타가 훨씬 맛있었어요. 특히 성게알 소스에 볶은 홍새우가 쫀득하니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뇨끼는,,, 노!


메인 디쉬는 소고기 스테이크+버섯 OR 생대구 튀김+양파 중 선택이었습니다. 저는 생대구가 튀겨져서 나온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적나라한 생선가스일 거라고는 생각을 안 했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혹시나 여러분이 둘 중 선택을 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꼭,, 스테이크를 고르세요.. 스테이크가 입에서 살살 살살 녹았습니다.

마지막 디저트는 크림 브륄레와 귤 셔벗, 초콜릿에 라즈베리 잼이 깔려 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크림 브륄레를 정말 좋아해서 너무 디저트가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또 라즈베리 잼도 새콤하게 귤 셔벗과 잘 어울려서 입이 깔끔해지고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저는 서비스가 조금 미숙했다고 느꼈습니다. 나름 코스요리가 나오는 파인 다이닝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는 일반 레스토랑과 다를 바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음식은 맛있었어요! 먹으면서는 딱히 서울의 맛과 감각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저는 오늘 한식을 먹었다고 생각했었는데 프렌치와 이탈리아를 기반으로 한 퓨전요리였네요. 방금 알았습니다..ㅎㅎ

동대입구에서 근사한 식사를 하고 싶으신 분께 추천드려요!
하루 한 번, OLIVO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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